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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포-영화] 오랜만에 만나는 선굵은 액션영화 '러닝 스케어드'

△러닝 스케어드(감독 웨인 크라머/출연 폴 워커·카메론 브라이트/액션스릴러)

 

미국 뉴저지주. 이탈리아 마피아조직원인 조이(폴 워커)는 마약거래현장에서 돈을 강탈하려는 부패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인다. 보스의 아들이자 조이의 친구는 토미에게 범행에 사용된 은색 크롬 권총을 없애라고 명령하지만, 조이는 이를 몰래 자기 집에 숨긴다. 하필이면 아들의 친구인 옆집 소년 올렉(카메론 브라이트)가 그 총을 훔쳐 양아버지에게 총구를 겨눈다. 양아버지는 조이 조직과 경쟁하고 있는 러시아 마피아단 일원. 이제 조이와 올렉은 부패 경찰관-토미-러시아마피아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잃어버린 총 한자루 때문에 배배 꼬여만 가는 ‘유사 부자(父子)’의 고군분투기다. 주인공의 대사처럼 “정말 미치거나 확 돌아버릴”만한 사건들의 연속이다.

 

폴 워커를 제외하곤 스타급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언뜻 ‘그렇고 그런 액션영화’로 오해할수도 있겠다. 하지만 “영화를 직접 보기 전까지는 이 영화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절대 느낄 수 없을 것”이라는 쿠엔틴 타란티노의 극찬을 들먹이지 않아도, 블루톤의 화면과 현란한 카메라워크가 무릎을 치게 만든다. 엎치락뒤치락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에 건조한 하드보일러로 무장했다. 영화 전반부를 수놓는 마피아조직과 경찰간의 총격전 등 미국의 거친 뒷골목문화를 들여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래저래 ‘펄프픽션’을 닮았다. 18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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