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명인 명장과 전주 전통문화가 만났다.
전주문화재단(이사장 장명수)의 아시아 명인·명장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4명의 아시아 공예인들이 15일 전주한옥마을에서 전주를 대표하는 명인·명장과 첫 만남을 갖고 교류발판을 다졌다.
아시아 명인·명장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문화관광부가 진행하는 아시아문화동반자사업의 일환. 전주에는 전통공예분야의 아시아 작가들이 초청됐다. 태국출신의 마하마트 유파(37) 말레이시아의 이브라힘 빈 무사 바크리(42) 몽고출신의 곰보 바타르속트(46) 키르키즈스탄의 아그마토바 라이쿨(56)씨가 명인명장네트워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유파씨와 바크리, 바타르속트씨는 지난 4월 전주에 도착, 2개월여동안 한국어 공부를 하고 문화시설 등을 돌아보는 등 전주에서의 생활적응과 문화이해 기간을 보냈다. 지난 5월 전주풍남제 기간에는 자신들의 부스를 차리고, 공예품을 선보이는 등 틈틈히 개인 작품활동도 하고 있다.
태국 챵메이대 강사인 유파씨는 전통음식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매일 한식으로 먹고 있다”며 “한국어도 재미있고, 재래시장도 좋아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유파씨는 전주한지로 판화도 찍고 한지모빌도 만들고 있다.
말라야석사대학 교수인 바크리씨는 “전주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곳”이라고 들고 “두달동안 음식 소리 춤 등 다양한 문화를 즐길수 있었다”며 전주에 큰 호감을 보였다.
지난 6일 전주에 온 라이쿨씨는 “키르기즈스탄 동료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고 돌아가 한국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아시아 공예인들과 만난 김혜미자(한지) 진귀호(전통음식) 곽병창(소리축제총감독) 이기동(합죽선) 조석진(목가구) 최온순(침선) 조충익(태극선)명인은 음식 소리 공예 등 전주전통문화에 대해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전주공예품전시관을 찾아 전통공예품을 관람하고, 김혜미자한지연구소에서 한지공예 제작과정을 보기도 했다.
장명수이사장은 “전주에 초대된 명인명장들과 지역의 전통문화예술인들간의 서로에 대한 문화이해와 효율적인 교류를 위해 정례적으로 간담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히고 또 “지역 명인명장들과의 공동전시회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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