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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손가락으로 희망을 나눈다

피아니스트 이희아 ‘희망음악회’ 27일 전북예술회관

"희망이 없는 사람들에게 우리 자신이 희망이 되어 희망을 얘기해 주고 싶다."

 

네손가락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이희아. 4개의 손가락만을 가지고 태어난 그는 열손가락의 사람들보다 당당하고 밝다. 더욱이 그는 무릎이하 다리도 절단해 움직임도 자유롭지 못하지만 보통의 사람보다 더욱 열정적으로 살아간다.

 

그는 하루 열시간씩 피아노 연습을 한다. 네손가락이기 때문에 손놀림이 더욱 빨라야하고, 관절에 무리도 가지만 그에게 피아노는 희망이고, 세상과의 연결고리다.

 

혼신의 열정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는 피아니스트 이희아. 1999년 장애극복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는 2002년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연주, 2003~2004년 미국·캐나다 순회 연주, 2003년 12월 성악가 조수미와의 합동 연주, 2005년 3월 통영 국제음악제 초청 연주 등 전문연주자 못지 않은 연주활동과 국내와 일본에서의 음반발매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많은 이들과 희망을 나누고 있는 아름다운 사람이다.

 

27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갖는 전주연주회에서는 자신의 삶과 음악을 이야기하고, 피아노연주와 노래도 들려준다.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중 기뻐하며 경배하세, 세느빌과 투상의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파헬벨의 캐논변주곡, 쇼팽의 즉흥환상곡, 아리랑변주곡 등을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엄기환씨와 듀엣으로 마르티니의 사랑의 기쁨, 브람스의 헝가리 댄스 5번 등도 연주한다. 이희아 어머니 우갑선씨와 함께 희망을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이 연주회는 (주)시사전북이 주최하며, 무료 공연으로 마련된다. 초대권은 전주 홍지서림 민중서관 호남문고 비의 소리처럼과 익산 대한서림 군산 한길문고 등지에서 배부한다. 초등학생이상 입장할 수 있다. 236-2653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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