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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전북 모습 어때요?

국립전주박물관, 일본 우방문고 자료 수집 공개

전주초등학교 어린이들이 1920년대 여름방학을 맞아 전주시 덕진동 인근 산에서 목검 연습을 하는 장면이 담긴 우표(출처 ‘덕진임간취락’-1928년 8월). 초등학생들이 흰 머리띠를 두르고, 일본 무사풍의 교사 지도 아래 목검연습을 하는 장면이 일제 강점하의 엄격했던 교육 모습을 엿보게 한다. ([email protected])

국립전주박물관이 일본에 소장된 '우방문고'(友邦文庫)에서 일제강점기 1910∼1930년대 전북 사회의 일면을 보여주는 전북지역 관련 자료를 수집, 20일 공개했다.

 

우방문고 소장 자료와 사진을 촬영해 공개한 전주국립박물관 민병훈 학예연구실장은 “해방 직후 1960년대까지도 여름방학중 ‘임간학습(林間學習)’이라는 이름으로 1박2일 혹은 2박3일씩 단체로 체험학습 활동을 했다”며, 당시 일본 교육의 실상을 접할 수 있는 자료가 우방문고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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