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처음으로 미술품 경매가 이뤄진다.
익산 현대갤러리(관장 박현대)가 지역미술문화 활성화를 위해 ‘06 옥션’전을 기획했다.
28일 오후 7시 개관, 7월 31일까지 계속되는 전시 기간 중 경매는 7월 6일과 22일, 30일 오후 3시 세차례 진행된다.
참여작가는 고미영 김삼혁 김성욱 김영곤 류일선 문재성 박미서 박종한 송지호 이승훈(한국화) 김성민 박천복 류일지 이석중 최광호 조헌 최주연씨(서양화). 10호 내외의 소품 19점이 경매에 부쳐진다.
작품 가격은 작가마다 즉시구매가와 최저경매가를 선택해 제시할 예정.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20만원부터 60만원까지 제시될 전망이다.
경매를 통한 작가 수입액 중 5%는 이웃돕기 성금으로 적립되며, 5%는 진행경비로 공제된다. 경매 당일에는 추첨을 통해 출품작가가 제작한 기념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박현대 관장은 “현대갤러리가 지향하는 ‘함께하는 미’ 운동 일환으로, 제한적이지만 몇몇 작가의 참여로 옥션전을 기획했다”며 “미술품 경매가 지역에서는 다소 실험적일 수 있지만, 지역문화 발전과 미술 시장 형성에 작은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관장은 이번 경매를 통해 작가가 수요자들의 취향을 파악하고 지역에 맞는 시장 가격이 형성되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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