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향 '모차르트 페스티벌' - 8일 군산시민문화회관
서울솔리스트 첼로 앙상블 창단연주회 - 8일 소리전당
비 오는 날에는 클래식을 들어보자.
따뜻한 차 한잔 곁들일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이 곳은 공연장. 대신 정제된 클래식 음악에서 순수한 감동을 얻을 수 있다.
18세기 빈 고전주의 악파의 대표적인 인물,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이 되는 해, 군산시립교향악단이 그를 만난다.
8일 오후 7시30분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모차르트 페스티벌’. 군산시향의 제64회 정기연주회다.
모차르트 음악의 깊으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모차르트 최후의 교향곡인 ‘주피터’와 서곡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플룻과 하프를 위한 협주곡, C장조를 위한 협주곡을 들을 수 있다.
지휘는 2006년 시즌부터 군산시향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초빙된 임동수씨. ‘철저한 계획을 바탕으로 한 정교한 지회로 음악의 진행을 냉철하게 살피는 지휘자’란 평을 받고있다.
‘플룻과 하프를 위한 협주곡’에서 플룻은 파월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오신정씨가, 하프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박은정씨가 맡는다.
같은 시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는 한국 첼로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젊은 음악인들을 만날 수 있다.
‘서울솔리스트 첼로 앙상블 창단연주회’. 타이틀의 의미는 앙상블에 참여하는 모든 첼로주자들의 기량과 명성이 솔리스트로서 충분하다는 뜻이다. 리더인 송희송을 비롯해 김우진 김정현 남수아 유종한 허윤정 박희정 오주은씨가 무대에 오른다.
모차르트의 ‘네 대의 첼로를 위한 소나타’, 바흐의 ‘샤콘’,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 등을 들려준다. 첼로만의 구성과 음색의 풍부함으로 새로운 음악세계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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