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7시 30분 소리문화전당
민속신앙 중 하나인 12지신이 넌버벌 타악와 놀이로 풀어졌다.
놀이패 우리마당(대표 김영신)이 12일 오후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창작타악 ‘열둘(十二)-놀이와 함께하는 열둘이야기’를 공연한다.
올 3월 초연 이후 두번째 무대인 이 공연은 전통적으로 우리 삶 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12지신의 의미를 생각하며 전통음악의 리듬과 현대화된 서양의 리듬을 접목시켰다. 타악의 연주타법에 변화를 주고 풍물의 느낌처럼 개인 연주자의 즉흥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
12지신을 맞아 인간들의 내적 신명을 끌어내는 ‘제1부 맞이(판굿)’에서는 진안중평굿과 전라좌도 남원굿, 정읍우도굿 등이 어우러지고, ‘제2부 질주’에서는 새롭게 개량한 여러 악기들을 실험하며 강렬한 비트를 쌓아간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제3부 열둘’에서는 구음과 태평소의 애드리브를 따라 연주자와 관객들이 함께 호흡하는 신명난 판을 연출한다.
창작타악 ‘열둘’은 매년 그 해에 해당하는 12지신을 주제로 무대공연을 펼쳐내기로 한 놀이패 우리마당의 첫 창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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