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만의 축제판 ‘2006 전주인형극축제’.
인형극단 까치동(대표 전춘근)이 올해도 그 판을 이어간다. 28일부터 30일까지 전주전통문화센터.
연륜있는 춘천인형극제에 맞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지난해 첫 판을 벌렸지만, 한 해 사이 여기저기 아동극판이 많아졌다. 그러나 민간극단이 의지를 가지고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전주인형극축제’의 의미는 크다.
올해 초대된 극단은 개구쟁이 인형극단(경기), 꼭두극단 각시탈(광주), 극단 친구친구(대구), 인형극단 까치(부산), 극단 상사화(서울), 극단 파랑새(광주). 전래동화를 재구성한 상사화의 ‘흥부와 놀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동물들이 극의 주인공이다.
각시탈의 창작인형극 ‘나는 누구일까요?’는 개구리 성장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의 섭리를 전하며, 지난해에도 초대됐던 까치는 ‘장화신은 고양이’를 인형극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첫 해 한지인형극 ‘호랑님 생일잔치’를 공연했던 까치동은 올해는 축제 치르는 데 전념키로 했다.
축제 기간, 놀이마당에서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체험마당’(오전 11시∼오후 7시30분)이 펼쳐진다.
특히 27일까지 참가신청을 받고 있는 ‘시장놀이 체험’은 아이들에게 경제활동의 개념을 심어줄 수 있는 물물교환 및 벼룩시장 장터. 흥정하기, 영수증 주고받기, 소득관리, 광고와 마케팅 등 경제의 기본적인 요소들을 배울 수 있다. ‘연극하고 놀자’도 발성요령과 바른 말하기, 자기표현과 신체표현 등을 통해 사회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연극통합프로그램이다.
그밖에도 내가 만든 액세서리, 소원쪽지 걸기, 한지인형·지끈인형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코스프레 만나기 등이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어른 1만2000원, 어린이 8000원. 문의 063) 285-3011, 9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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