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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를 통해 전통미의식 발견하다

제8회 전국청소년전주한지미술제...2일부터 전주박물관 시민갤러리

청소년들이 ‘전주한지’를 매개로 전통미의식을 되찾아보는 자리. 전통미술교육연구회(회장 이명자)가 주관하는 ‘전국청소년 전주한지미술제’는 바로 청소년과 한지를 엮어주는 자리다. 올해로 여덟번째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지를 이용한 미술작품을 공모, 한 자리에 모아놓고 한지와 미술에 대한 청소년들의 공감대를 확산한다.

 

전주한지미술제에는 전국의 청소년들이 만든 한지미술작품 211점이 선보인다. 미술제 공모결과 전국의 102개 중·고등학교에서 2152점을 응모했다. 전통적인 수묵외에도 추상 입체 등 다양한 창작기법을 활용한 한지작품이 대거 접수됐다. 심사결과 수묵부문 고등부대상은 김별(성동여실업고1) 중등부대상은 채지현(이리남중3), 창작부문 고등부대상은 박충호(광주동명고1) 중등부대상은 임다은(전주아중중2)이 차지했다. 이밖에도 최우수상 9점, 우수상 21점, 특선 177점, 입선 823점이 입상했다. 미술제에는 이 가운데 특선작까지 전시된다.

 

이명자회장은 “전국청소년 전주한지미술제 출품작품이 매년 늘어나고, 출품작품들도 다양한 창작기법이 시도된다”며 “전주한지미술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전통과 한지를 매개로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인식하고 우리의 멋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주한지미술제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별전시가 함께 준비됐다. 중국 서안시 중학교들과의 교류전이 미술제기간동안 열린다. 서안 제82중학 제26중학 제6중학 제3중학교 학생들의 작품 79점이 전시된다.

 

전국청소년 전주한지미술제는 2일부터 15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문화체험관 시민갤러리에서 열린다. 시상식은 2일 오후 3시 개막식에서 진행되며, 청소년 한지창작 패션쇼도 개막행사로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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