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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48] 끝없는 보수는 '흙집의 운명'

벽을 쌓아 올리기 위해 준비된 황토흙 반죽들. ([email protected])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김승철씨의 흙집은 현재 흙벽을 세우고 가운데 가장 큰 중심 원형의 거실 지붕을 얹고 있는 과정. 전체 공정으로 보자면 3분의 1정도의 작업이 끝난 셈이다. 집을 완성하기까지는 족히 1년은 더 일해야 한다. 사실 흙집에 '완성'이란 없다. 흙집은 사는동안 늘 관심을 갖고 고치고 새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요구한다. 불편을 기꺼이 감수할 수 없다면 '흙집'은 살만한 집이 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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