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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48 - 라이프/스타일] "몰랐던 할인혜택 이제 누려보세"

다양한 영화관 할인 이용방법

업무관계상 휴드폰을 자주 사용하는 회사원 최모씨(32). 이동통신사 VIP회원으로 여자친구와 영화를 볼 때는 늘 할인혜택을 받아왔다. 지난달 영화관을 찾은 최모씨는 더 이상 할인이 되지 않는다는 말에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그동안 당연하듯 혜택을 받아 왔기에 제값을 다 주고 영화를 보려니 왠지 손해를 보는 기분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남들 다 있는 멤버십 카드를 만들지 않은 게 후회스러웠다. 이동통신사 카드 할인을 빼고도 우리가 모르는 영화관 할인혜택은 매우 다양하다. 약간의 수고는 필요하지만 조금만 부지런하면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무궁무진 하다.

 

 

△멤버십 카드는 ‘기본’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극장 멤버십 카드를 만드는 것은 절약의 기본이다. 멤버십 카드 소지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한 극장만을 정해놓고 가는 것.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영화를 보면 그만큼 적립이 되지 않아 혜택을 누리기가 힘들다.

 

보통 결제금액의 10%를 적립해주는 멤버십 카드의 포인트는 나중에 현금처럼 사용하거나 원하는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무비데이(movie day)’에 할인혜택을 받거나 시사회 등 각종 이벤트 초청에 우선시 된다. 또한 멤버십 회원만 이용 가능한 할인 카드도 있으니 적립과 할인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결제는 현금보다 카드로

 

영화를 보러 가기 전 또는 예매를 할 때는 현금보다 카드를 꺼내자. 영화관별로 제휴한 회사가 다르므로 어느 카드가 할인이 되는 지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보통 도내 극장들은 엘지·삼성·BC·조흥은행·전북은행VISA카드 결제 고객에게 1500에서 2000원까지 할인을 해 주고 있다. 또한 GS칼텍스 보너스 카드나 OK캐쉬백 포인트 카드를 제시하면 2000원의 할인혜택 또는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하지만 카드 사용금액이나 포인트가 일정기준 이상이 되어야 하거나 같은 회사라도 카드종류에 따라 할인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터넷 영화예매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카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좋은 방법. 맥스무비(www. maxmovie.co.kr)나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예스24(movie.yes24.com)등 카드사와 제휴하여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많다.

 

맥스무비와 제휴한 11가지 신용카드(삼성지앤미·럭투유·맥스무비지앤미·맥스무비 럭투유·LG레이디·LG모네타·M-PLUS카드·신한·조이플럿·신한 마이센스 카드·국민 전 카드)는 장당 2000원(1인 2매까지)씩 할인해준다.

 

 

△중소극장은 아직도 ‘할인중’

 

7월부터 이동통신사 카드 할인이 되지 않는다는 말에 충격을 받은 ‘영화 마니아’들을 위한 기쁜 소식. 롯데시네마·CGV·메가박스·프리머스 등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중소 영화관들의 이동통신사 카드 할인혜택은 쭉 이어진다. SKT·KTF·LGT 고객 모두 1000원을 할인해주며 다른 카드와 중복할인이 가능하다.

 

전주시네마 김훈 부장은 “대형 영화관들이 이동통신사 할인제도를 없앤 뒤 가격에 민감한 학생 고객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더 저렴한 가격에 영화를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대형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게 사실”이라며 “서비스나 할인혜택에서 전혀 뒤지지 않는 지역 영화관에 애정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때’를 잘 맞추자.

 

영화관들이 내놓고 있는 요일·시간 마케팅을 잘 활용하면 카드가 없어도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선 조조(낮 12시 이전 상영)와 심야(극장 관별 마지막회 상영)영화는 5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으며 각종 카드와 중복할인이 가능하다.

 

또한 목·금요일에는 4000원에 볼 수 있는 ‘무비 데이(movie day)’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무비데이’혜택을 이용할 때는 카드할인의 50%만 적용이 된다. 예를 들면 무비데이에 2000원이 할인되는 전북은행 카드로 영화를 본다면 2,000원에 50%인 1000만 할인되어 3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롯데시네마 전주점에서는 월·화·수요일에 방문한 주부관객에게는 2000원의 할인을 해주고 있다. 주부임을 증명하는 의료보험증을 지참하면 된다.

 

 

△ 할인은 ‘기본’ 혜택은 '덤'

 

이왕 영화관 회원에 가입했다면 제공되는 각종 혜택을 놓치지 말자.

 

새 영화가 개봉할 때 회원들에게 시사회 티켓을 제공, 공짜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보고 싶은 영화가 있었다면 때를 놓치지 말고 신청하자. 또한 멤버십 포인트는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영화를 본 뒤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실 때 적극 활용하자.

 

씨너스 전주점에서는 조조영화 관람객들에게 커피와 빵을, 2회차 관람객들에게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제공한다. (인터넷 쿠폰 지참)

 

CGV 전주점에서는 10월3일까지 멤버십 포인트 2.6배를 적립해 주며, 프리머스 전주점은 주차권 소지 고객에게 4000원에 관람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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