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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연극판' 벌이다

제10회 전북청소년 연극제 5일~10일까지 예술회관서

‘청소년들이여, 새장에 갇힌 새가 되지 말고 푸른 하늘을 비상하는 새가 되라!’

 

청소년연극제가 시작된 지 올해로 10년.

 

양적·질적으로 많은 성장을 했지만, 여전히 관심과 지원은 제자리인 청소년 연극을 위해 전북연극협회(회장 류경호)가 열번째 판을 벌인다. 5일부터 10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10회 전북청소년연극제’.

 

올해는 근영여고 ‘나루지기’, 남성여고 ‘무아’, 솔내고 ‘리허설’, 온고을여고 ‘산목’, 전주여고 ‘Since 1996’, 전주여상 ‘ING’, 중앙여고 ‘날빛’, 학산고 ‘한우물’, 한별고 ‘이데아’, 호남제일고 ‘하제’ 등 10개 팀이 참여했다. 남원정보국악고등학교 방송연예과의 축하무대 ‘프레이즈’도 공연된다.

 

시상은 단체상과 개인상으로 나눠 진행되며, 올해 최우수작품상 수상팀에게는 11월 1일부터 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전국청소년연극제’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8시 전북예술회관 공연장.

 

정상식 청소년연극제 집행위원장은 “청소년연극제는 공연예술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고 이들의 창의성과 문화적 소양을 길러주기 위한 것”이라며 “심사에서도 기성극의 모방보다는 학생극다운 작품을 주목하고 공연의 창의성과 지도교사와 학생 간의 조화 등에 심사비중을 두겠다”고 말했다.

 

청소년연극제 전후로 열리는 ‘제2회 청소년 독백 경연대회’는 10일 오후 3시30분 전주창작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연극의 활성화를 위한 이 대회는 개인 또는 팀(2인)을 원칙으로 국내 작가의 창작극 또는 번역극, 새롭게 쓰여진 대본 및 각색 작품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의상 착용과 소품 활용(3점 이내)이 가능해 관람객들에게는 작은 연극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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