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예총 '퓨전발표회' 8일 도청
우리의 판소리가 양반계급에 억눌린 상민계급의 한풀이라면, 미국의 재즈는 백인들에게 억압받았던 흑인들이 원한에 사무쳐 뿜어낸 절규였다.
전북예총(회장 황병근)이 탄생 배경부터 닮아있는 판소리와 재즈를 주목, 어울림을 시도한다. 8일 오후 7시40분 전북도청 야외공연장.
황병근 회장은 “판소리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현재 인기가 높은 재즈와 결합해 음악적 동질성을 알리고 체계적으로 논리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두 음악의 동질적 요소를 심도있게 파악하고 본질적인 퓨전을 개발하기 위해 과감하게 퓨전발표회를 열게됐다”고 말했다.
한국 재즈계를 이끌어온 이정식 재즈 밴드와 재즈가수 윤희정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시선이 집중되는 이번 무대에는 에버그린밴드(대표 황병근)와 이주한 재즈밴드(대표 이주한), 딕시 재즈밴드(대표 신관용), 실크로드 재즈 오케스트라(대표 이용희)가 출연한다.
배난경(설장고) 김세미 김대일 이용선(판소리) 고은현(해금) 한충은 오혜연(대금) 장재효(소금)는 국악으로 재즈와의 퓨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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