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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세·중·굿 소리캠프' 참여

경기 안산 오대용씨 가족...전주서 알찬 추억 만들었죠

"아이들에게 책상 앞 공부보다는 많은 곳을 돌아다니면서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이번 캠프는 기대보다 프로그램도 알차고 볼거리도 많은 것 같아요.”

 

'세·중·굿 소리캠프'에 참여한 오대용(42) 박정안씨(35) 부부. 잠자리를 옮긴다는 게 조금은 부담스러웠지만, 여덟살 난 해진이와 여섯살 난 승진이를 위해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전주도 처음이고, 소리축제도 처음 와봤어요.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지방우수축제라는 신문기사를 보고 참가를 결정했죠.”

 

경기도 안산에서 3시간 넘게 걸려 도착했다는 오씨 가족은 "소리만으로도 축제를 열 수 있다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특히 '세·중·굿 소리캠프'는 소리와 놀이, 교육과 체험이 어우러져 더욱 의미있는 것 같다고. 이들은 비 때문에 고생은 좀 했지만, 전주에서 좋은 추억을 안고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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