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심청'에 초점...음악·무대의 현대화 시도"
"'청'. 제목부터 도발적이지 않습니까? 이 작품은 창극의 세계화를 위해 우리만의 전통양식을 개발하고 음악극의 보편성을 따라 공감대를 넓히는 데 목표를 뒀습니다.”
유영대 예술감독은 "'심청전'을 새롭게 만들었다는 점을 유념해 달라”며 "열다섯에 스스로 죽음을 택한 인간 '청'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창극 관객을 개발하고 대중화를 위해 음악적, 무대적 측면에서 현대화를 시도했습니다. 현재화된 창극을 통해 대중들이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유감독은 "전통판소리 어법을 살리면서도 서양화성을 붙이는 등 새로운 곡 해석으로 일반 관객들도 거부감없이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꼽은 명장면은 청이 인당수에 빠지는 장면. 유감독은 유리로 바닥을 장식, 물의 이미지를 강조해 관객들에게 절망적인 현실과 환상적인 장면을 동시에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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