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소동?소통!'.
올해 소리축제 폐막공연도 여느해처럼 축제 참가자들의 즉흥무대로 꾸려진다. 소리-워매드에 참가한 국내외 연주자들이 주 출연진이며, 안숙선 조직위원장이 폐막공연을 이끈다. 별도의 시나리오나 연출자는 없다.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연주자들이 관객들과 소통하며 신명을 일으킬 뿐이다. 우리의 전통 놀이마당이 그랬던 것처럼 자유로움을 꿈꾼다.
폐막공연 첫 무대는 안숙선위원장의 소리로 시작된다. 단가 한 대목을 들려줄 예정이다. 안 위원장의 구음에 살풀이도 무대에 오른다. 이후로는 워매드에 참가한 인도출신 가수 트릴록 구투의 주도아래 강은일 김운태 엘렘바 디비쟌 등 워매드 출연진들이 즉흥 연주를 들려준다. 폐막무대의 피날레는 임실필봉농악보존회의 풍물굿 차지다. 풍물굿은 출연자와 관객을 하나로 아우를 것으로 보인다. 필봉농악보존회는 폐막공연전 소리전당 일대를 길놀이로 누비며 폐막을 알린다.
한국의 소리가 경계를 넘어 세계의 소리와 소통하고, 출연진과 관객들이 '소동'스럽게 '소통'하는 흥겨운 폐막공연은 또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운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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