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전주 메가박스
생각하고 꿈꾸는 것을 영상에 담아라.
시민들의 생각과 목소리가 담겨있는 영상축제가 열린다. 전북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과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가 주최·주관하는 ‘제6회 전북 퍼블릭액세스 시민영상제’가 27∼28일 전주 메가박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TV를 열어라, 퍼블릭 액세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다양한 사회담론을 담아낸 17편의 영상을 상영한다.
영상제에는 공중파 미디어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닫힌 채널을 열어라’와 서울 민언련이 주최한 올해 시민영상제 공모작 중 우수작을 선별한 ‘올해의 시민영상’, 그리고 도내에서 제작된 ‘우리지역에서는’ 등 3섹션에 16편과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을 특별상영하는 것으로 꾸려졌다.
'닫힌 채널을 열어라'는 KBS열린채널 정상화를 위한 시민제작자모임 ‘닫힏채널’과 한독협 배급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전국순회상영의 일환이다. ‘열린채널’을 표방하면서도 이중심의구조 등 여전히 비합리적이고 비상식적으로 운영되는 열린채널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낸 작품을 선보인다. ‘우리의 상상력은(스스로넷)’ ‘쓰레기가 아니다’ ‘침묵의 숲(황윤)’ ‘장마, 거리에서(FTA저지 독립영화 실천단)’ ‘닫힌 채널을 열어라(아메바)’가 상영작.
‘올해의 시민영상’섹션에는 제8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대상작 ‘아!대한민국(가성문)’, 서울 YMCA 청소년영상페스티벌 금빛대상작 ‘비탈을 걷다(최에녹)’, ‘타워크레인 노동자(이승훈)’, ‘그래서 엄마겠지(조영아)’ 등 4편이 초청됐다.
도내에서 제작된 영상물로 꾸려지는 ‘우리지역에서는’섹션에는 ‘계화갯벌 여전사전(오종환)’ ‘전북도청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나비)’ ‘행복한 만남(장가헌)’ ‘거울아, 거울아(김상은)’ ‘가슴에 묻은 여인(김준기)’ ‘장애인 미디어교육 결과물 마인드북(자림학교 중등부)’ ‘청소년 위원회-우리들의 꿈, 우리들의 미래 교육 결과물 3편’이 상영된다.
'불편한 진실'은 지구온난화가 몰고올 환경위기를 알리는 다큐멘터리다. 앨 고어는 지구온난화의 심각한 영향을 담은 슬라이드쇼를 만들어 세계를 돌며 1000회 이상 강연을 한다. 이 과정이 데이비스 구겐하임 감독의 카메라로 기록됐다.
시민영상제 작품은 27일 오후 4시30분 ‘올해의 시민영상’, 오후 7시 ‘불편한진실’, 28일 오후 2시 ‘우리지역에서는’, 오후 4시 ‘닫힌채널을 열어라’가 상영된다.
개막식은 27일 오후 7시 메가박스 7관에서 진행된다. 영상제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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