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눌한 말투와 행동들. 그래도 무대 위에서는 모두가 주인공이다.
지난 1년 동안 메트라이프복지재단 지원으로 ‘장애아동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늘 푸른 연극교실’을 열어온 자림원 장애아동들이 드디어 무대에 오른다. 30일 오후 4시 전주창작소극장에서 열리는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연극공연발표회.
정신지체와 언어장애로 그들만의 무대일 수 있지만, 이들에겐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다. 이선영 양현태 오은이 권양지 장미 박미혜 장한나 양효한 장해천 박슬기 유주열 고은숙 최제기 이효정 윤미영 이영자 등이 출연한다.
아이들과 떼어놓을 수 없는 커플이 또있다. ‘뿡뿡이’ 박영준씨와 ‘이쁜이 선생님’ 이혜지씨. 박씨는 2004년부터 ‘삐에로’로 자원봉사를 해왔으며, 이씨는 지난해부터 연극전문강사로 자림원 아이들을 만나왔다. 이들은 “일반인들에 비하면 부족할 수도 있지만, 함께 연극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숨겨진 반쪽을 찾을 수 있었다”며 “오히려 기발한 아이디어와 대단한 집중력에 놀랄 때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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