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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48] 곰소 소금, 풍부한 미네랄 함유

잘 부스러지면서 전혀 쓴 맛 없어

젓갈은 소금이 좋아야 제맛을 낸다는 철산젓갈 사장 백차남씨. ([email protected])

곰소 천일염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을까.

 

젓갈 생산업자들을 비롯 이곳 사람들은 풍부한 미네랄 성분을 함유한 곰소 천일염의 낮은 염도와 쓴맛이 없는 특성을 꼽는다. 실제로 곰소 소금을 씹어 음미해 보면 잘 부스러지면서 전혀 쓴 맛을 느낄 수 없다. 쓴맛이 나지 않기 때문에 젓갈 재료에 곰소 천일염을 넣어 버무렸을 때 발효가 잘되고, 메주와 간장 맛이 좋게 나온다는 것이다.

 

곰소 소금의 또 하나 경쟁력은 소금이 함유한 풍부한 미네랄이다. 고창과 줄포 일대에서 곰소만으로 흘러드는 풍부한 무기질이 소금 내 미네랄 함량을 높인다는 것이다.

 

또 곰소 염전이 양질의 소금 생산지로 적당한 조건으로는 일조량과 바다와의 거리, 해풍 등도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조건에서 생산된 곰소 천일염은 같은 서해안에서 생산되는 신안염이나 무안염, 강화염 등에 비해 품질이 월등히 좋다는 것이 젓갈 업자들의 주장이다.

 

한편 곰소에는 50㏊의 염전에서 연간 7∼8만포대(30㎏ 기준)의 천일염이 생산되고 있으며, 가격은 1만∼1만5,000원이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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