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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장승 1000여개 순창 한자리

제12회 추령장승축제 성황

순창 복흥 장승촌에서 열린 '제12회 추령장승축제' 모습. ([email protected])

순창 복흥면 장승촌에서 지난 10일부터 3일간 1천여개의 팔도장승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12회 추령장승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순창추령장승축제 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순창군, 순창신문사, 순창교육청, 순창문화예술단체연합회, 신아출판사가 후원했으며 지난 1992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열두돌을 맞았다.

 

10일 열린 개막식에는 강인형 군수, 김경섭 군의장을 비롯 관내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흥풍물보존회의 지신밟기와 제의에 이어 복흥동산초등학교 사물놀이와 정읍풍물보존회의 각설이, 장고춤, 북춤, 창 등이 신명나게 펼쳐졌다.

 

또 순창문학회가 주관하는 50여점의 시화전과 장승만들기, 솟대만들기, 탈만들기 등 체험학습장 및 장승깎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행사가 축제기간 내내 펼쳐졌다.

 

이어 둘째날인 11일에는 인천예술단에서 설장고, 북춤 공연과 함께 인천사랑채에서 펼치는 마당극, 각설이타령이 이어졌으며 마직막날인 12일에는 김제국악보존회의 기방무와 설장고에 이어 서울인사문화원의 살풀이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그동안 축제장으로 사용됐던 행사장 부지를 군이 매입 함에 따라 다소 일정이 늦고 장소 또한 줄어지만 이번 행사기간 동안 맑은 날씨와 군이 매입했던 부지를 주차장 등으로 활용해 관광객 수는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늘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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