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쓰고 빨리 쓸 수 있고 정보를 입력할 수 있으며 얼마든지 수정이 가능하다고 사람들은 나한테 컴퓨터 쓰기를 권한다…그러나 문득 한번만 돌이켜보면 그렇게 '많이' 쓰고 '빨리' 써서 무엇을 남길 것인가 사뭇 의아해진다.”
작가 최명희는 ‘만년필을 쓰는 기쁨’을 이렇게 적고 있다.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 월례문학세미나가 이달에는 그의 칼럼에 주목한다. 최명희는 1995년 2월 11일부터 5월 20일까지 경향신문 ‘정동칼럼’에 일곱차례 글을 썼다. 그는 칼럼에는 자신이 삶과 생각을 털어놓았다. 소설보다 편안하고 쉽게 읽을수 있도록 문장을 구성하고 있다.
칼럼은 ‘메이커 있는 작가예요?’(2월11일) ‘도근점을 아십니까’(2월25일) ‘「쪽박문화」도 영어오염’(3월11일) ‘우리말은 우리혼’(3월25일) ‘쓰레기가 별이 되어’(4월15일) ‘예루살렘의 치통’(4월29일) ‘만년필을 쓰는 기쁨’(5월20일) 등이다.
15일 오후 6시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리며, 김은정 전북일보 편집부국장이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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