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복규 칼럼집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언론인 정복규씨가 두번째 칼럼집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이랑과 이삭)를 엮었다. 저자는 서문을 통해 “책을 내면서 매번 통감한다. 역시 글은 꾸준한 집필과정이 절실하다는 생각이다. 글 쓰는게 직업이다 보니 매일매일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늘 반복하는 작업인데도 그리 간단치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글 소재를 찾는 눈만큼은 다소 밝아진 것 같다. 무슨 일을 하든지, 누구를 만나서 대화를 나누든지 늘 이것은 좋은 글감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워낙 아는게 부족하다보니 욕심만이 앞설때가 많다”고 고백했다.
칼럼집은 논설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전북매일신문에 게재한 글들을 모은 것이다.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처럼 높이 날고 싶다는 꿈을 담은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를 시작으로, ‘인생의 하프타임을 준비하라’ ‘자신을 벼랑 끝에 세워라’ 등 삶의 지혜를 전하는 내용으로부터 ‘유비쿼터스 혁명시대’ ‘주5일 근무제와 투잡스족’ ‘핸드폰 만능시대’ 등 세태이야기, 또 ‘완산승경과 기린토월’ ‘비응도 이야기’ ‘버림받은 땅 부안’ 등 지역의 역사와 사회적 관심을 모으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정씨는 전북일보 세계일보 전라매일 기자 등을 지냈으며, 현재 전북매일 논설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칼럼집 「숲이 좋으면 새가 날아든다」와 「성씨를 찾아서」, 유머집 「각하, 코드를 맞추세요」등이 있다.
● '소년문학 통권 181호'
소년문학사(대표 서재균)가 엮어내는 「소년문학 통권 181호」에는 수필가 김용옥씨가 글짓기 지도를 하고 있는 장수 수남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글솜씨가 한껏 자랑됐다. ‘장맛비가 온다/ 보슬보슬 가느다랗다가/갑자기 두드득 두드득/ 땅에 부딪치는 빗소리// 넓은 나뭇잎에 부딪치며/ 씽씽 씨발씨발/ 무잎에 내리며/ 깔깔깔깔 헤헤헤/ 비닐하우스에 떨어져/ 부딪치는 소리는 찰찰찰/ 탬버린 흔드는 소리// 저 멀리 하늘에서 달려와/ 지상에 떨어지면 부서진다/ 부서지며 여러가지 말을 하는 재미있는 비/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자연의 선생님/ 비,비,비’(이도영). 눈과 귀, 마음까지 활짝 열고 자연과 사물을 관찰하는 법을 글쓰기를 통해 배우고 있다.
전주전일초등학교를 학교탐방란을 통해 찾아봤으며, 이달의 인물로는 왕인박사가 소개됐다. 동시 만화 창작동화 전설 민간고사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읽을거리가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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