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부위 '콕' 집어 맞춤검사
CT(컴퓨터단층촬영)는 여러 각도로 X선 촬영을 실시해 이를 전산프로그램으로 재구성, 환자 몸의 단면을 볼 수 있도록 한 장비다. 흉부·복부의 검사에 주로 사용하고, 폐질환의 정밀진단과 간암·췌장암 등의 진행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쓴다.
X선 대신 강한 전자기파를 이용하는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은 뇌신경계·척추질환·근골격계 질환 등에 CT보다 우선적으로 사용된다. CT와 MRI는 종양 등 형태의 변화가 있는지 알아보는 데 주로 쓰인다.
MRA(자기공명혈관조영술)는 인체의 혈관만 보는 데 사용하고, 혈관 부위만 하얗게 나타난다. 뇌혈관 상태를 볼 수 있어 뇌 동맥류의 조기 진단에 쓰인다.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는 악성 종양이나 염증이 존재하는지 파악하는 장비다. 최근에는 PET와 CT를 결합시킨 퓨전-PET가 암 검진의 대안으로 꼽힌다. 퓨전-PET는 암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포도당에 방사선표지자를 주입해 그 물질에 암이 모이는 원리를 이용한 장비로, 암의 전이 여부나 치료 후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대장용종이나 자궁경부 이상세포 등 암으로 악화하기 전 단계의 상태는 파악하지 못한다.
초음파는 심장·목동맥의 혈류검사나 유방·골반 등을 X선 없이 안전하게 촬영하는 보조수단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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