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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48] 전주 금암동 '다께일식'

활어회 육질 일품

'다께일식' 홍석구 대표가 숙성시킨 활어회를 선보이고 있다(위), 약도. ([email protected])

활어회의 제 맛을 느끼려는 미식가들로부터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전주시 금암동 '다께일식'(사장 홍석구·43).

 

활어의 맛이 가장 좋은 상태에서 회를 뜨기위해 최소 4∼8시간 살아있는 채로 숙성시킨 뒤 회를 뜨는게 이 곳의 맛 비결이다.

 

산지에서 직송된 활어를 바로 회로 뜨면 물기가 많고 물비린내가 나지만 숙성을 시키면 최상의 육질을 맛볼수 있는데다 비린내도 제거된다는 것.

 

특히 이 곳이 자랑하는 모듬회는 동절기에는 도미와 방어, 하절기에는 농어와 민어를 포인트로 삼아 계절별로 가장 제맛을 내는 생선을 골고루 맛 볼 수 있어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해산물도 전국 각지의 특산지에서 직송해 사용하고 있다.

 

23년 경력의 일식요리사인 홍 사장은 '맛은 정직하다'는 신조로 모든 해산물을 전국 각지의 특산지에서 직송해 사용하면서 손님들로부터 '별미집'이란 애칭을 받고 있다.

 

전남 벌교에서 구입한 '참꼬막'을 비롯해 '피조개', 무안의 '세발낙지', '돌멍게' 등 다른 일식집과 차별화된 기본 먹거리도 입맛을 돋군다.

 

현재도 직접 주방에서 회를 썰고 있는 홍 사장는 '손님들과의 정(情)'을 영업철칙으로 삼고 있다.

 

숙성시간별로 활어회의 맛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단골들의 식성을 일일히 파악해 손님이 좋아하는 육질의 활어회를 상에 올릴 뿐 아니라 갓돔이나 뱅어돔 등 귀한 횟감을 구했을 땐 단골들에게 연락해 무료로 서비스하는 등 '돈'보다 '정'을 중시하며 손님들을 한 가족처럼 대하고 있다.

 

40인실 대형룸과 넉넉한 주차공간도 갖춰 단체손님들이 즐겨찾는 이 곳은 손님들의 주머니 사정에 맞는 다양한 가격대로 큰 부담없이 활어회의 참 맛을 즐길 수 있다. 연락처 063-273-7990∼1.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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