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크리스마스는 국악 캐롤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안숙선)가 13일부터 홈페이지(www.sorifestival.com)를 통해 국악실내악 단체 슬기둥의 캐롤송을 서비스하고 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그 어리신 예수’ ‘루돌프 사슴코’ ‘노엘’ ‘북치는 소년’ ‘징글벨’ ‘화이트 크리스마스’ ‘사랑은’ ‘동방박사 세사람’ 등 귀에 익은 캐롤송 9곡. 1991년 서라벌레코드사에서 국악캐롤 음반으로 발매됐지만, 2000년 이후 우리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정일흥 홍보사업부장은 “다운로드 서비스까지 제공하지 못하고 홈페이지 BGM과 게시판에서만 들을 수 있어 아쉬움이 남지만,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연말에 우리 전통악기로 연주하는 캐롤송이 색다른 느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슬기둥은 전통음악의 현대화 작업을 통해 국악의 대중화를 주도해 온 신(新) 국악운동의 선두주자. 1985년 창단, 독창적인 레퍼토리 개발로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펼쳐왔다. 슬기둥의 대표곡인 ‘산도깨비’와 ‘소금장수’ 등은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됐을 정도. 슬기둥은 소리축제의 국악캐롤 서비스에 무료로 흔쾌히 승낙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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