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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전문화 새바람

도내 '전문인력 양성사업' 8개단체 선정...2일부터 투입돼

새해, 문화현장이 더욱 전문화된다.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양성사업’과 ‘문화예술 기획·경영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선발된 인력들이 2일부터 본격적으로 문화현장에 투입됐다. 전북에서는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에 5개 단체가, 문화예술 기획·경영 전문인력에 3개 단체가 선정됐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아르떼(원장 김주호)의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문화예술기반시설에 교육전문인력을 배치하고 지원해 국가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 2005년 제정된 ‘문화예술교육지원법’ 중 전문인력 의무배치제도 의무조항에 관한 후속조치로, 문화예술기반시설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향유권을 확대하고 교육 전문인력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하는 인력을 위한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정책이다.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을 희망하는 문화기반시설과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으로서 경력을 쌓고자 하는 인력을 대상으로 모집, 분야별로 특화개발된 150명의 인력이 전국 150개 문화기반시설에서 일하게 됐다.

 

전북에서는 전주역사박물관(교육기획)과 원불교역사박물관(교육기획), 우아문화의집(교육기획), 전주문화재단(교육기획), 전주문화원(교육강사)이 선정됐다. 정훈 역사박물관 학예실장은 “일반인들은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과 같은 문화시설이 기획한 교육프로그램에 큰 신뢰를 갖게되지만, 실제로 여건상 전문적인 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곳이 많다”며 “전문인력 확보를 통해 자체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기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정시설들은 앞으로 3년 간 배치인력의 인건비 50%를 지원받게 된다. 인건비의 나머지 50%에 대한 부담으로 지원 조차 할 수 없는 문화시설들도 있지만, 이와 같은 사업은 부족한 예산으로 필수인력을 확보하고 있지 못한 지역 문화시설에게는 지원사업으로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센터장 이규석)의 ‘문화예술 기획·경영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공공공연장과 민간공연장, 공연예술 상설 축제 추진기구, 공연예술 전문예술법인·단체 등을 대상으로 했다. 문화예술 기획·경영 전문인력 선발 및 교육, 현장 배치를 통해 전문인력 양성기반을 마련하고 문화예술 기관과 단체의 운영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총 100개의 문화예술 기관·단체에 100명의 인력을 배치했다.

 

전북에서는 선정된 기관·단체는 전주세계소리축제와 사단법인 푸른문화 문화영토 소극장 판, 창작극회·창작소극장. 홍보 쪽에서 인력을 지원받은 소리축제 관계자는 “해마다 홍보마케팅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만큼 지원사업을 통해 홍보 인력을 충원했다”고 밝혔다. 푸른문화와 창작극회는 기획 쪽으로 인력을 지원받았다.

 

‘문화예술 기획·경영 전문인력 양성사업’ 역시 배치인력에 대한 교육과 연수, 인건비 등을 지원해 준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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