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부터 육체·정신적으로 더 힘들어져...혈압 낮추고 절주 금연...간 심장 지켜야
새해 가장 큰 소망을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본인과 가족의 건강이라고 답하곤 한다. 의사들은 건강을 지키는 최고 보약으로 꾸준한 운동을 추천하고, 절주와 금연을 권한다. 각종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미리 예측해 대비하는 것도 한 해를 건강하게 나는 비결이다.
이번주 '100세를 향하여'는 연령대별, 월별 건강관리 계획을 알아본다. 첫째면에는 중장년의 건강을, 둘째면에는 중장년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의 건강관리 포인트를 살펴본다.
40대에 들어서면 '중장년'을 만나게 된다. 건강에 대한 부담과 걱정은 누구에게나 공통적인 관심사지만 중장년층의 염려는 더욱 각별하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이기 때문이다.
성인병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기가 40세 이후부터다. 20대 중반이후부터 하향곡선으로 접어든 신체상태는 중장년으로 접어들수록 급격히 나빠진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불리는 암과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시기가 중장년이기도 하다. 대사증후군에는 흔히 생활습관병으로 불리는 고협압, 당뇨, 비만과 이런 선행질환의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뇌졸중, 심장병 등이 모두 포함된다. 여성들은 폐경기 전 연령대인 40대부터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고 노화현상이 가파르게 진행된다.
무엇보다 경제력과 사회적 지위가 가장 왕성한 시기인 중장년에 치명적인 질병이라도 얻으면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 가장이 몸져 누우면 그 가족들은 고단한 삶과 맞닥뜨려야 한다.
이같은 스트레스가 중장년을 더욱 괴롭힌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에 가족들에 대한 고민까지 겹쳐 극심한 정신적 피로를 유발한다. 이래저래 중장년은 괴롭고, 서글프다.
건강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40대부터의 건강관리가 앞으로 여생의 삶의 질과 건강을 담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간과 심장을 지켜야한다. 과도한 음주를 삼가고 정상혈압을 유지하는 데 각별한 관심을 쏟아야한다. 고혈압은 심장병과 뇌졸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담배는 즉시, 무조건 끊어야하고 매주 3차례이상 하루 1시간정도 운동에 나서야 한다. 운동은 비만을 방지하고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 등의 발생가능성을 낮춘다. 중년이라는 이름, 어쩌면 인생에서 위기이자 기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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