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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향연 '2007 전북사랑빛축제' 열린다

12일부터 2월 19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빛의 축제가 시작된다.

 

민간에서 추진되는 20억 규모 축제로 개막 전부터 관심을 모아온 ‘2007 전북사랑빛축제’가 12일부터 2월 19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광장에서 열린다.

 

‘전북의 빛! 세계의 빛! 화합의 빛!’을 슬로건으로 한 빛축제는 첨단조명과학과 예술조명작품의 만남. 전북을 대표하는 韓브랜드(한지, 한옥, 한식, 한복, 한글)를 비롯해 한국과 중국의 다양한 빛조형물들이 전시된다.

 

희망의 탑, 진시황 병마용전, 곤충생태체험관, 향토요리장터 등 다양한 행사와 공연들이 펼쳐지는 축제 마당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등 전시. 길이 100m가 넘는 초대형 동방자룡과 25m 높이의 대형구천루 등 초대형 등을 비롯해 미륵사지석탑과 호남제일문 등 도내 문화유산을 주제로한 빛조형물이 설치된다.

 

1만2000여평의 넓은 공간에서 대형등 50조와 소형등 1만점이 빛을 발할 이번 축제에는 중국 심양에서 열리고 있는 빛축제 설치팀이 직접 참여했다. 겨울 추위로 작업 속도가 늦어지고 화물연대파업으로 자재들이 늦게 입항돼 개막일을 연기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수익금의 10%를 무료개안수술과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등 전북을 대표하는 겨울야간문화축제로서 의미를 살릴 계획.

 

장명수 대회장은 “지역을 넘어 세계로 발돋움할 빛축제를 통해 아름다운 빛의 향연과 더욱 화려하게 펼쳐질 전북의 미래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점등식은 12일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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