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11 17:32 (수)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일반
일반기사

[休+48] '드림' 당구동호회

건전한 여가 활용·친목 도모 우선...94년 시작 20~50대 직업 다양

드림 당구동호회원들. 왼쪽부터 정용수 이용국 김승원 정진우 박재경 박성규씨. 가운데줄 왼쪽부터 김현수 송일석 김용현 박정필 이현재씨. 앞줄 오른쪽부터 신순원 오하진씨와성석주회장. ([email protected])

전주지역 당구 동호인들이 예절있는 당구문화를 지향하며 '드림'(회장 성석주·54)이란 명칭의 당구동호회를 결성, 건전한 여가활동을 펼치고 있어 당구동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94년 6월 14명으로 출발한 동호회는 '예절을 중시하는 당구문화 확산'이라는 설립 취지에 공감한 동호인들의 가입이 늘면서 현재 37명이 활동하고 있다.

 

연령층도 20대 후반에서 50대 중반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직업 또한 교직자 및 직장인, 자영업자 등 다채롭다.

 

특히 이 동호회는 설립 취지에 어긋나는 행동이나 회원 상호간 비방 및 동호회 질서를 문란케하는 회원의 경우 총회를 거쳐 제명조치하는 등 회원관리에 철저를 기해 다른 동호회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고점자를 초빙해 회원들의 기량 향상에 힘쓰고 있는 '드림'은 회원 각자가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일 수 있는 경연무대인 월례대회를 매월 개최, 이번 달로 28회째를 맞고 있으며 다른 동호회와의 교환경기도 수시로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량이 날로 늘어난 회원들의 각종 대회 수상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05년 개최된 제2회 정읍시장배 전북당구대회에 출전한 조영훈 회원이 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했고 단체전에서도 제15회 전북생활체육대회와 제6회 전라북도지사배 당구대회, 제3회 정읍시장배 전북당구대회 등에서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둔 것.

 

동호회 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한 성석주 회장은 "20년 가까이 당구를 치면서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 건전한 당구문화를 통한 친목 도모를 위한 동호회 결성을 결심하게 됐다”며 "예전에는 당구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좋지않았지만 지금은 건전한 생활체육으로 정착해 회원들 모두 동호회활동에 열심히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 회장의 건전한 당구문화 확산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아 지난해말 송하진 전주시장으로부터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으로 공로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도내 당구동호회로는 처음으로 회원들의 결속력과 당구의 예절을 부각시키기 위해 적지않은 자체 비용을 들여 유니폼을 마련한 '드림'은 도내에서 가장 모범적인 당구동호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성 회장은 "회원들의 기량 향상과 친목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일 뿐 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