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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48] 복부비만 유형별 탈출법

뱃살이라고 다 같은 뱃살인가

한때 불룩하게 나온 중년의 똥배가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뱃살부터 없애는 게 급선무다. 뱃살이라고 다 같은 살이 아니다. 살이 찌는 원인에 따라서 그 모양도, 해법도 다르다. 뱃살의 모양에 따라 복부비만의 원인과 탈출법을 알아본다.

 

 

△남산형 복부비만=가장 위험한 유형으로 치료도 힘들다. 윗배와 아랫배가 모두 나와 둥그스름하게 연결된 형태다. 이 경우 피하지방뿐만 아니라 내장지방도 증가돼 성인병 합병증이 가장 많이 생기는 것이 특징. 주로 오랫동안 비만이었던 경우가 많다. 운동요법, 식이요법, 행동수정요법, 약물요법이 모두 필요하다.

 

△윗배 볼록형= 폭식과 과식이 잦은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며 남성에게 많이 발견된다. 팔 다리는 가는 반면 윗배만 볼록 튀어나왔다고 '거미형 비만'으로, 내장에 지방이 많이 쌓인다고 해서 '내장비만'이라고도 한다. 내장주변의 지방세포는 쉽게 핏속으로 흘러 들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이로 인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성인병에 걸릴 위험을 높이고 심혈관 질환을 유발해 돌연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

 

△아랫배 볼록형= 변비가 심하고 활동량이 부족한 여성에서 흔히 나타나는 유형. 서양 배와 모양이 비슷하다고 '배모양'비만으로도 불린다. 아랫배에 살이 많아서 내장에 지방이 많은 비만보다는 덜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식사량을 제한하기보다 평소 짧은 거리라도 걸어 다니는 습관을 들여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옆구리 비어짐 형=바지를 입을 때 허리의 살이 삐져나온다. 피부에 탄력이 없고 늘어져 보기에도 거북한 경우가 많으며 주로 출산 후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출산 후에 산후조리를 하다 보면 움직임과 활동이 극히 제한되기 때문에 임신 중 늘어난 복부 피부와 증가한 체중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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