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의 참여형 문화공간인 전국 '문화의 집'이 한자리에 모이는 '문화야 사랑해' 축제가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
전국 문화의집 157곳의 모임인 사단법인 한국문화의집협회는 19일 전주 전통문화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80개 문화의집이 참가해 제1회 문화야 사랑해 축제를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연다고 밝혔다.
전주 전통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300여명의 문화의집 이용 주민과 공연팀 등이 찾아와 20개 공연과 80개 전시를 선보인다.
축제 기간 울산 주민들이 참가한 학춤 동아리, 전주 청소년들의 비보이(B-boy)팀, 광주 예술가들의 리어카 놀이터 등 전국 각지에서 진행됐던 문화 행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문화의집은 문화관광부가 1996년부터 전국에 157곳을 설립, 운영하고 있는 참여형 문화복지 시설로 2004년 지방 사업으로 전환되면서 예산 확보 및 운영 방안 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문화의집은 치매 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 등을 직접 찾아가는 체험형 문화공간을 지향한다"며 "전국 문화의집에서 벌여온 활동 내용을 주민들에게 소개하고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당부하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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