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복 신임 국립전주박물관장
국립 전주박물관장으로 부임한 이원복관장(53)은 “박물관은 권위기관이 아니고 서비스기관”이라며 “외면당하지 않는 박물관, 도민에 다가가는 박물관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관장은 덧붙여 “생각하고 쉬면서 자신을 만나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생각이며 “이에대해 아이디어 제공 등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출생으로 서강대 사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국립 중앙박물관 공채 1기로 박물관과 인연을 맺은 이관장은 공주·청주·광주박물관에 이어 네번째로 전주박물관장에 부임했다.
이관장은 전주박물관의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고도 전주의 이미지에 맞는 선비(양반)문화와 민속문화의 특성을 살려 나갈 계획”이라면서 “선비문화는 유교문화의 재해석을 통한 역사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지방박물관의 위상강화에 대해서도 “전국 12개 국립박물관 중 네번째로 규모가 큰 전주박물관에 1-2년 내에 인력과 예산을 확충해 특색과 차별성을 가진 박물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천년고도 전주의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움직임들에 대해서도 박물관이 적극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회화사를 전공한 이관장은 ‘회화-한국미의 재발견’ 등 다수의 저서가 있으며 문화재 감정위원으로도 활동중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