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와 쌍릉·왕궁리 등 유적이 산재한 익산시 역사지구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됐다.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주도로 6일 오후 7시 '고도 익산 역사지구 세계문화 유산 등재를 위한 추진위원회' 가 발족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이한수 익산시장과 조배숙 국회 문광위원장을 비롯해 익산시 상공회의소 한용규 회장·원광대 김삼용 전 총장을 포함한 지역 30여명의 인사가 참여, 고대 수도로서 요건을 두루 갖춘 익산시 역사지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한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추진위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유네스코 기준에 맞춰 익산의 관련 유적과 유물 등에 대한 정리작업을 마친 뒤 국제학술회의 및 세미나 등을 개최해 각계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이에 앞서 지난해 고도 익산 역사지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른 신청서를 문화재청에 제출, 세계유산 잠정목록의 검토 대상에 오르게 했다.
익산 역사지구는 지난 2004년에 통과된 ‘고도보존 특별법’에 따라 경주와 부여, 공주 등과 함께 ‘고도’로 지정됐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은 문화재위원회의 등재 신청 대상 문화재로 선정된 뒤 유네스코의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IUCN)과 국제기념물 유적협의회(ICOMOS)의 현지 파견 조사를 거쳐 세계유산위원회 정기총회에서 결정된다.
마한백제연구소는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익산의 유적을 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추진위를 구성했으며 엄격한 기준에 맞추기 위해 단계적이고도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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