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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단편소설·수필 집중탐구...최명희문학관 월례문학세미나

소설가 최명희의 작품세계를 탐구하는 자리.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매달 마련하는 월례문학세미나는 작가 최명희와 그의 작품세계를 심도있게 들여다보는 시간이다. 지난해에는 그의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살펴본데 이어 올해는 소설과 함께 수필도 조망해본다. 특히 그의 작품은 중·고교 시절 각종 문예대회에서 수상한 작품들이 전해지는 등 습작기의 고투를 보여주는 작품까지 남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월례문학세미나에서는 상반기에는 수필을, 하반기에는 소설을 조망한다. 기전여고 3학년 재학시절인 1965년 연세대 주최 제4회 전국남녀고교생 문예콩쿠르 장원에 당선한 수필 ‘우체부’와 전주사범병설중학교 1학년때 문예현상공모 당선작품인 ‘완산동물원’, 기전여고 2학년때 동국대신문사가 주최한 제2회 전국고교생 문학콩쿠르 소설부문에 당선된 ‘잊혀지지 않는 일’, 그리고 대학시절의 수필 ‘내 나이 나의 키’, 교사시절의 수필 ‘허울과 애착을…’ 등의 수필을 3월부터 6월까지 살펴본다.

 

7월부터 10월까지는 소설 ‘잊혀지지 않는 일’ ‘정옥이’ ‘탈공’ ‘까치까치설날은’을 탐독한다. 특히 ‘탈공’은 발표시기마다 작품이 조금씩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발표시기에 따른 단편소설의 변화과정도 탐색해볼 수 있다. 수필과 단편소설을 주제로 한 토론회도 두차례 마련된다. 작가가 생전에 남겼던 강연록 ‘나의 혼 나의 문학’으로 2007년 월례문학세미나는 마무리된다.

 

한편 2월 월례문학세미나는 15일 오후 7시 문학관 비시동락지실에서 열린다. 이달의 작품은 단편소설 ‘만종’. ‘1960년대 전주이야기’를 부제로 단 이 소설은 전북대 교지 「비사벌 8호」에 게재됐다. 홍성덕 전북대 박물관 학예연구사가 강사로 참여한다.

 

문학관 월례문학세미나는 매월 셋째주 목요일에 열린다. 063)284-0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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