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전북지회의 제3기 출범식이 2일 오후 5시30분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렸다.
전북민예총 3기를 이끌게 된 임명진 회장(전북대 교수)은 “이 시대 새로운 문화예술 정립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개인적으로는 예술이론을 현장에 접목시킬 수 있는 기회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임사에서 ‘민족예술의 정체성’을 화두로 삼은 임회장은 “시대의 변화가 ‘민족’이란 말의 의미를 다시 묻고 있지만, 한민족이 분단돼 있는 상황에서 ‘민족’의 개념은 사라질 수 없다”며 “민족적 가치와 이상을 최우선으로 민족예술의 정체성을 되새기며 오늘의 문화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민예총 회원들이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동현 전북민예총 초대회장과 황병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전북연합회장, 두재균 전 전북대 총장, 박종훈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대표, 유기상 전북도 문화관광국장, 이영호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 장성수 최명희문학관 관장 등이 참석했다. 2기를 이끌었던 송만규 전 회장과 김선태 전 사무처장에게는 서예가 여태명씨와 미술가 진창윤씨의 작품이 공로패 대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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