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원장 임종환) 학예연구실이 지난해 국악원 개원 20주년을 기념, 「국악관현악작품집Ⅰ」을 발간했다.
이번 작품집에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내·외부 작곡자들에게 위촉한 곡 중 관현악단에 의해 초연된 곡과 정기연주회 연주곡, 대형 작품 등을 위주로 15곡이 수록됐다.
판소리를 관현악으로 편곡한 ‘춘향가를 위한 국악관현악’(편곡 김선제)과 ‘심봉사 뺑덕어미를 잃고 탄식하는 대목’(편곡 류장영) 등 기존에 알려진 6곡의 관현악곡과 2002년 초연된 ‘멋으로 사는 세상’(작곡 이경섭) 등 새롭게 작곡된 9곡이 함께 실렸다. 작곡자들은 류장영 관현악단장과 김선 등 지역 작곡자들은 물론, 원일 이경섭 등 국내외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들이다.
박용재 학예연구실장은 “도립국악원 예술단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된 작품집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전국의 예술단체와 관련 대학 등에 작품집을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실장은 “예산 부족으로 연주곡을 담은 CD를 함께 제작하지 못해 아쉽다”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악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2004년 이후 초연된 작품들로 「국악관현악작품집Ⅱ」를 준비 중인 학예연구실은 창극단 대본집과 무용단 작품집도 예술단 20주년을 맞는 2008년까지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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