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예술인이 만든 세계적 뮤지컬
세계적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전북에서 만들어진다.
전문예술법인 사단법인 전북교향악단(단장 고철곤)이 뮤지컬 제작사 S&A와 함께 ‘뮤지컬 콘서트 오페라의 유령’을 올린다. 5일부터 7일까지 익산솜리예술회관 대공연장.
‘뮤지컬 콘서트 오페라의 유령’은 원작을 줄거리 중심으로 각색한 것. 극 중 극이나 발레 장면, 코러스들의 합창 등을 간소화시켜 1시간 30분 분량으로 압축했지만, 원작이 주는 감동과 매혹의 환타지는 그대로 살렸다.
배우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볼 만한 남주인공 ‘팬텀’역과 여주인공 ‘크리스틴’역에는 각각 임재청씨와 신선경씨가 캐스팅됐다. 노래에 희망을 불어넣는 임씨는 화제작 뮤지컬 ‘요덕스토리’에서 ‘수용소장’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크리스틴’역을 맡은 소프라노 신씨 역시 아름다운 목소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교향악단(지휘·예술감독 이경호)은 장중하고 호쾌하면서도 슬프도록 서정적인 연주를 들려준다.
전북실내관현악단 전신으로 2002년 재창단된 전북교향악단은 예술적·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문화혜택을 주기 위해 익산에 기반을 두고 있다. 젊은 연주자들이 중심이며, 해마다 정기연주회와 청소년음악회, 시민을 위한 열린음악회, 가곡과 아리아의 밤 등으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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