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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담은 어머니의 情...유양란 개인전 12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서양화가 유양란씨가 두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12일까지 전북예술회관.

 

보자기와 자수 등 전통문양에서 따온 조형성을 작품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였다. 유씨는 “어려서 어머니의 바느질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다”며 “자수나 보자기로 상징되는 어머니의 모성을 작품에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조각천들이 이어지면서 모든 것을 감싸는 보자기로 재탄생하는 것처럼 자신의 작품이 사람들에게 포근한 안식과 소망을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시장은 ‘보자기 안에 펼쳐진 야생화의 세계’다. 보자기의 문양에 마치 수를 놓듯 야생화를 심었다. 대학원때부터 주목해온 ‘한국현대회화에 나타난 조선시대 자수의 조형성’에 줄곧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다. 옛 여인들의 인내의 삶도 화폭속에 되살아났다.

 

전북대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상상전 무언전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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