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선생뿐 아니라 전북출신 작가들의 자료를 찾아 아카이브로 구축해내고 있는 것이 문학관의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문학관에서 가장 역점을 둘 사업이기도 합니다.”
장성수 최명희문학관 관장. 작가 최명희를 앞세우고, 또 지리적으로 전주에 있지만, 그는 최명희문학관이 ‘전북문학관’으로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한다. 전북작가들의 책과 자료, 사진 등을 모으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했다. 의당 문학관이 해야 할 일이라고. 또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사업이라고 했다.
“주말이면 평균 300명 이상이 문학관을 다녀갑니다. 기대 이상이지요. 문학관에 대한 평가도 좋고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율도 높아 뿌듯합니다.” 그는 전주천 걷기 혼불문학기행이 지역문화활동 우수사례로 선정된 일과 월례문학세미나를 통해 전주시민들이 작가 최명희와 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자랑할만한 일이라고 꼽았다.
“문학관이 박제화된 박물관이 돼서는 안되지요. 문학을 꿈꾸는 이들에겐 집필공간을 내어주고 싶고, 작가들과 독자의 소통공간이 되어주는 등 종합적인 문학공간으로 꾸리고 싶습니다.”
장관장은 개관 1년만에 최명희문학관이 전국적으로 문학관사업의 벤치마킹 모델이 된 것에 대해 최기우실장을 비롯한 정성혜 조태현씨 등 3명의 직원 덕분이라고 했다. “문학관에 애정이 넘치는 일꾼들이지요. 훌륭한 작가를 추모하며, 건강한 젊은이들과 함께 일하니 참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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