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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과 영화 접목 실험하는 젊은 무대

우석대 연극영화과 학생들 '시간의 나들이' 19ㆍ28일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에게 무대는 너무 좁다. 그래서 거리로 뛰쳐나왔다.

 

거리에서, 연극과 영화가 만난다.

 

우석대학교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관객들의 새로운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나섰다. ‘나들이’팀의 ‘시간의 나들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다소 철학적인 질문에서 비롯된 고민은 연극과 영화를 접목한 거리 퍼포먼스로 쉽게 풀기로 했다.

 

노년기에 이른 정장차림의 주인공이 장년기, 청년기, 유아기를 돌아본다. 장년기는 짙은 보라색으로 시들기 직전의 꽃으로, 청년기는 이제 막 피어나는 붉은 꽃봉오리로, 유아기는 초록빛 새싹으로 표현된다.

 

노인이 거리극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의 행위를 즉석사진으로 담아 불로 태우며 관람객들의 반응도 살필 예정. 이는 관객들에게 나들이가 던지는 직접적인 질문이다.

 

지난 겨울부터 ‘시간의 나들이’ 프로젝트를 준비해온 이들은 카메라 4대로 거리의 풍경을 담을 생각이다. 6월 말까지 편집을 마치고 영화로도 상영할 계획.

 

이번 프로젝트의 감독은 연극영화과 조교 김재호씨. 김대유(연출) 이승우 장요한(연출부) 김일영(제작) 김효범(홍보) 김진수(미술) 민상학 구명회 나현상 박민지(촬영) 김소연(분장) 김배경 서현민 송영일 서익상 김정호 김지호 김민지(배우) 이지혜 정혜미(안무팀) 이현호씨(코러스) 등 연극영화과 재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연극과 영화를 전공하지만 자유로운 표현을 하고싶어 모인 ‘나들이’. 이들의 나들이는 19일 오후 3시·5시 우석대와 28일 오후 3시·5시 전주객사에서 펼쳐진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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