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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 4중주가 가야금을 만났을때

'코리안챔버 오케스트라' 22일 우진문화공간

현악기 중심 전문연주단체 ‘코리안챔버 오케스트라’(대표 강진학)가 ‘2007 우리소리 우리가락’ 무대에 선다. 22일 오후 8시 우진문화공간 1층 공연장.

 

지난해 정기연주회 ‘클래식과 국악과의 만남’에 이어 마련한 이번 공연은 서양의 현악 4중주가 한국의 18현 가야금과 만나 더욱 특별하다. 강원도 지방의 선율인 ‘강원도 아리랑’과 ‘한오백년’을 바탕으로 한 ‘신 관동별곡’을 박달님씨의 18현 가야금 연주와 스트링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들을 수 있다. 메나리조의 애틋한 느낌과 2박·3박의 종적 횡적인 결합, 엇모리 장단의 멋스러움이 돋보이는 곡.

 

그밖에도 질주하는 듯한 현악기의 빠른 흐름이 경쾌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 사랑의 완성을 주제로 명랑하면서도 부드러운 엘가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마단조, op. 20’, 현악기로만 연주되는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3번 사장조. BWV. 1048’이 연주된다.

 

‘코리안챔버 오케스트라’는 2002년 창단, 정기연주회 이외에도 청소년음악회, 미래음악가의 밤, 우수학생초청콘서트 등 클래식 연주자 발굴에 힘써왔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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