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부터 8회에 이르기까지 다섯번째 전주국제영화제를 이끌고 있는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를 관객 감동 영화제로 만들겠다”는 다짐부터 하고 나섰다.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영화제의 모든 식구들이 한 마음이 되어 준비하고 노력한 만큼 성장하는 영화제를 보고 피곤함이 기쁨으로 넘친다.”면서 “국내 어느 영화제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집적화된 영화의 거리 공간에서 영화제를 찾는 모든 분들의 편의와 정보 제공을 위해 패스케이드를 설치했고, 모바일을 통한 상영작 정보와 교통정보 그리고 숙박 및 맛 집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년고도의 전통과 문화가 숨 쉬는 전주에서 문화의 향기와 가치를 향유하면서 영화를 통한 세계 각국의 문화를 소통할 기회와 영상문화의 터전을 마련하는데 주춧돌이 될 각오로 영화제를 성장시키겠다고도 말했다.
“전주국제영화제를 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한 프로그램은 ‘디지털 3인 3색’”이라는 민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의 창구역할을 한다면 전주국제영화제는 세계 독립영화의 창구와 함께 한국 독립영화 감독들을 발굴해 세계 영화제에 소개하는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이번 영화제를 마치는 대로 10회째를 대비해서 큰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3인 3색’을 국내외의 유명한 감독에게 의뢰해 극영화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시나리오를 공모해 장편 극영화를 제작, 수익의 창출과 함께 직접 유통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 집행위원장은 “전주가 영화의 도시로 발전하려면 영화사들이 늘어나고 기획에서부터 제작과 촬영, 그리고 완성 프린트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면서 “이같은 제작 인프라와 함께 시급한 것은 특급호텔의 확보와 숙박시설의 현대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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