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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 '낯선 세상'과 소통하다

2007전주국제영화제 팡파르...영화인 등 2000여명 참석

최고의 영화감독과 촬영감독이 올해도 ‘2007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자신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 을 만든 임권택 감독과 정일성 촬영감독, 두 거장의 외출에 주연배우 오정해와 오승은이 함께 했다. 한국영화의 역사인 그들의 외출에 새로운 영화 역사를 만들어가는 전주영화제는 힘을 얻는다. /안봉주기자 안봉주([email protected])

‘2007전주국제영화제’ 막이 올랐다.

 

26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국내외 영화인과 정치인,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그동안 전주국제영화제에 따뜻한 시선을 보내온 임권택감독과 <천년학> 의 주인공 오정해 오승은이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이대근, 문성근, 전주영화제와 깊은 인연이 있는 정찬, 김민선, 유민 등 영화배우들과 이춘연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국내 영화계 관계자들, 그리고 체코의 이리 멘젤감독과 필리핀의 노엘 베라, 독일의 미카엘 쇼르 감독 등 해외 영화인들도 참석했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조배숙위원장을 비롯한 문광위소속 의원과 장영달 이광철 채수찬의원,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도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았다. 김완주 도지사 등 도단위 기관장들도 개막식에 함께했다.

 

송하진 시장의 개막선언으로 막이 오른 개막식에서는 민병록 집행위원장과 홍보대사 이영아 이태성의 무대인사가 이어졌다. 개막식은 김명민과 박솔미가 진행했으며, 빅마마와 비보이코리아의 축하공연도 열렸다. 개막식 후 개막작 한승룡감독의 <오프사이드> 가 상영됐다. <오프로드> 는 평범함을 꿈꾸지만 전혀 평범할 수 없는 세 젊은이의 초상을 담았다.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4일까지 전주영화의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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