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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JIFF-이탈리아 피렌체한국영화제 MOU 체결

전주국제영화제의 재정 조직 사업 등에 대한 재점검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27일 인문콘텐츠학회가 주최하고 전주대 전통문화컨텐츠 X-edu사업단이 주관한 ‘전주국제영화제 세미나’에서 신광철 한신대교수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최근 3년간 매년 20%이내 관객증가를 기록하며 규모를 키워왔고, 또 7회 영화제를 치르면서 완전히 자리를 잡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이러한 진전을 도약으로 파악하기에는 일정한 한계를 지녔다”고 밝혔다. 신교수는 특히 재정과 조직 사업부문에서 활력이 부족하며, 영화인들의 참여부족과 외국인 유료관객들의 방문 및 관람이 저조한 것도 영화제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숙박시설의 부족도 전주영화제 성장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신교수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지역 영상산업 활성화에 대한 고민도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개막작을 통해 전북지역 영화인프라 구축계획에 대해 상당부분 구체화의 실마리 확보했다”며 “전주영화제가 지역영화인과 지역문화·지역산업과의 연계성 등 지역성강화 문제에 대해 상당한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앞으로도 전주가 영상산업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획 및 정책들을 내놓아야 한다며 인디필름마켓 신설, 영상인재발굴·교육, 지역내 영화관련 단체들의 네트워크 구축, 지역 영화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생산활동 수행 등을 실천과제로 내세웠다.

 

대안 독립 디지털을 화두로 내건 전주국제영화제의 확실한 컨셉과 프로그램의 수준이 높다는 점은 장점으로 꼽혔다.

 

신교수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새로운 영화의 대안제시를 위해 끊임없이 실험을 하고 있다는 것과 내실있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은 장점이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내 우수한 관광인프라를 갖고 있다는 것과 예향이라는 지역 이미지, 상영관이 밀접한 것도 전주영화제의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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