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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F 참가 도내 작품 호평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 참가했던 도내 작가들의 작품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코엑스에서 열린 KIAF에 참가한 강용면 김용수 윤길현씨의 작품이 판매실적도 높은데다, 일부 작품은 미술은행에서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갤러리와 함께 KIAF에 참가한 강용면씨는 사천왕상시리즈 5점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4점이 판매됐으며, 독일 에센의 아드리나화랑으로부터 개인전도 제안받았다. 아드리나화랑측은 내년 상반기 독일전시를 제안했으며, 현재 전시조건을 협의중이다. 강씨는 국내 모기업으로부터 작품 기획서를 제안해달라는 요청도 받았다.

 

서신갤러리와 함께 참가한 김용수 윤길현씨 작품도 호평을 받았다. 윤씨의 ‘남고사 호랑이’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운영하는 미술은행에서 구입했다. 해학성이 강한 윤씨의 조각과 ‘매화시리즈’를 선보인 김씨의 작품은 절반이상 판매됐다.

 

박혜경 서신갤러리 대표는 “두 작가와 지난해 서울아트페어에 이어 KIAF에 두번째 참가하는데 작가들에 대한 인지가 생긴 탓인지 반응도 상대적으로 나아졌다”며 “지역 작가들을 중앙에 소개하기 위해서라도 전국규모의 아트페어에 지속적으로 참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해갑 오스갤러리 대표는 “올해는 상대적으로 구상 작품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특히 국내 작가들에 대한 외국화랑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KIAF에는 18개국 200여 화랑이 참여했으며, 180억원 규모의 미술품이 거래됐다.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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