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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프런티어] "이주여성 자녀 상담 특화해야"

임신일 교사 전북도 차원 프로그램 제안

이주여성 자녀들에 대한 상담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임신일 교사. ([email protected])

“2006년 한해동안 장수에 머물며 가정문제로 흔들리는 아이들을 많이 겪었습니다. 장수지역에 특히 이주여성들이 많습니다. 이들이 남편보다 학력은 더 높고 연령차가 많이 나는데 심지어 24세 이상 차이나는 부부도 보았어요. 이들 자녀 중에는 초등학생은 물론이고 벌써 중학생도 몇명 있어요. 이들 2세들에 대한 상담프로그램을 전라북도가 준비해야 합니다.”

 

임 교사는 특히 장수 등 학생수가 적은 지역의 학교는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부터 상급학년까지 쭉 올라가니까 한번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되기 쉽지 않은 특성이 있으므로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족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지요. 학생들 중에는 힘든 가정 때문에 인정받고 싶은 강한 욕구가 반항으로, 또는 이탈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포기하고 교사들에게서도 낙인받은 아이들은 자존감이 크게 떨어져서 성인이 돼서도 문제가 있습니다.”

 

임 교사는 사회에서 이들을 문제를 일으킬 잠정적 위험인자로 보는 것이 문제라고 힘주어 말한다. 이주여성들과 2세들은 우리사회를 강하게 해주고 다양하게 해주는 강화인자로서, 엄청난 자원을 가진 전라북도가 이주여성과 온누리안이 우리와 한 공간에서 하나되어 살아가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임 교사는 제안한다. 그러면서 이주여성에게 우리나라 것을 이식시키려 하기보다 그들의 것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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