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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신문이 문화생산자 돼야" 호남언론학회 국제학술회의

호남언론학회(회장 김선남)가 주최한 봄철 국제학술회의가 25일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열렸다.

 

‘향토문화개발과 지역언론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회의는 전북대 최용준교수 사회로 3부에 걸쳐 6개 주제의 연구 논문이 발표되면서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김선남 회장과 한국언론학회 권혁남 차기회장(전북대 신문방송학과)은 이날 인사말과 축사를 통해 “향토문화 개발을 위한 지역 신문과 방송의 역할이 보다 활발하게 논의되어 지역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향토문화와 지역신문의 역할'이란 주제에서 발제자인 전라일보 유동성 편집국장은 “지방신문과 지역문화는 상호의존적 관계에 있다”며 “지방신문은 문화 매개자로서만이 아니라 적극적 문화생산자이자 마케터로서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국장은 또 “지방신문이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주민들과의 거리부터 좁혀야 한다”고 지적한후 “시민운동 차원의 지방신문 살리기 캠페인도 생각해봄직하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동민(한일장신대) 김기태교수(세명대) 최동성 전북일보 편집국장은 “지역언론이 지역사회 및 문화발전을 위해서는 당위론적인 논의는 이제 중단할 때”라면서 “웹2.0 등 시대적 상황에 따라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언론보도 개선이 시급한 과제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술회의에는 시모무라 테루오 일본 출판미디어팔 편집장의 주제 발표와 백원근씨(한국출판 연구소)의 토론에 이어, 일본 동경정보대 채성혜씨의 발제와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김영덕씨의 토론이 있었다.

 

이와함께 원광대 이영원교수의 발제와 노병성(협성대) 나미수(전북대) 남궁영교수(동아방송대)의 토론, 진호 전주MBC 전 정책기획국장의 발제와 김도연(국민대) 김병국교수(원광대) 성지호기자(전주방송)의 토론,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윤재식씨의 발제 및 김정기(원광대) 윤석년(광주대) 이용준교수(대진대)의 토론이 각각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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