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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예술단 호리볼 30일 전주한옥마을 공연

인도의 음악 맛보세요

‘바람에 사로잡힌 자’를 뜻하는 ‘바울(Baul)’. 그들은 평생 같은 노래를 한 번 이상 부르지 않는다. 하나의 시를 64가지 이상으로 부를 수 있어야 진정한 바울이다.

 

‘바람을 사로잡은 자’ 바울예술단 호리볼(Horibol)이 전주에 온다. 30일 오후 7시 전주한옥마을 동락원 뜨락.

 

모든 것을 내면의 충동에 내맡긴 채 이 마을 저 마을을 떠돌아 다니는 인도 벵골의 집시들. 바울예술단 호리볼은 해마다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의 여러 나라를 순회하며 인도음악을 세계에 알려왔다.

 

올해 5·18 27주년기념 인도문화예술축제에 참여했지만, 전주공연은 이번이 처음. 단원들이 인도와 일본, 한국 등 출신이 다양하다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호리볼 멤버는 아니지만, 역시 인도 예술을 하고있는 전주 출신 허다솜씨도 개인적으로 참여한다.

 

한옥 뜨락에서 만나는 인도 집시들의 춤과 노래. 내면의 울림으로 절정에 이른 그들의 예술이 펼쳐진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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