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현대갤러리 '2007 옥션전'
지난해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미술품 경매를 선보였던 익산 현대갤러리(관장 박현대)가 올해도 옥션전을 선보인다. 지난 22일부터 개막한 ‘2007 옥션전’.
박현대관장은 “미술시장 활성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지역 주민들에게 미술작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또 젊은 작가들에게는 활로를 열어주기 위해 시작했던 옥션전에 대해 예상보다 관심이 높았다”며 “지역 미술문화 활성화를 위해 올해도 옥션전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2006 옥션전’에서는 모두 17점이 전시돼 10여점이 팔렸었다. 박관장은 “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경매인데다 유명작가들의 작품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추천을 받아 작가를 선정했지만 올해는 옥션전에 참가할 작가를 공개모집했다. 익산을 중심으로 전주 군산 등 도내에서 활동하는 30대 전후의 젊은 작가들이 신청했다. 김중수 김혜란 문재성 송지호 심성희 양기순 유기준 이미영 이석중 이홍규 이주원 정원용 홍경준씨와 정봉기 송재영 박운섭씨가 작품을 내놓았다. 대부분 서양화와 한국화 등 평면작품이며, 도자도 한점 나와 있다. 작품규모는 20호 미만.
작품은 6월14일까지 현대갤러리와 다음 카페 현대갤러리(http://cafe.daum.net/hyundaegallery)에 전시되고 있다. 경매는 30일 오후 3시와 6월 13일 오후 3시 두차례 진행된다.
작품 경매시작가는 작가들이 직접 정한다. 경매시작가는 30∼40만원 선이다. 30일 경매에서 낙찰되면 새 작품으로 대체해 놓기로 했다.
옥션전은 어려운 이웃들과도 함께한다. 판매금액의 10%는 이웃돕기 성금으로 적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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