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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편 詩 골라 자녀들이 엮어

김병곤 시선집 「청산유수(靑山流水)」

김병곤시인의 시선집 「청산유수(靑山流水)」(도서출판 경남)가 묶여졌다. 아내와의 사별의 정한을 시에 담아낸 것이 계기가 돼 시집을 다섯권까지 내게 된 시인의 시작을 갈무리하는 차원에서 자녀들이 엮은 것이다. 아들 종호씨는 “아버지는 시간의 소중함과 자신에 대한 엄격함, 그리고 정직성과 근면함을 강조하시면서 몸소 실천하시고 일깨워 주셨다”며 “자식된 도리로 다섯권의 시집중에서 108편의 시를 선별해 한권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108편을 고른 것과 관련, “108이라는 숫자는 불교에서 백팔번뇌를 상징하는데, 사람들은 누구나 여러가지 복잡한 사연들에 얽혀 있듯이 부친께서도 험난한 인생고해에서 거친 세파를 헤쳐 나갔다. 지극한 불심을 통해 마음을 갈고 닦으시면서 느꼈던 그동안의 생각을 풀어놓은 시들이기에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다.

 

첫 시집 「내 마음의 등불」에 수록된 사모곡으로부터, 「산하를 누비며」「오우, 나의사랑! 조국을 품에 안고」「오우, 나의사랑! 조국을 품에 안고(속편)」「정념의 불꽃 다정다감」의 한시까지 아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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